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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k's Choice]/Movie & Drama Choice

#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리뷰 및 후기

by icepack788 2019. 11. 29.

 

# 당신이 생각하는 인생의 '황금기'는 언제인가요?

 

출처 : 다음 영화

안녕하세요~~ 오늘의 Pack'의 choice는 바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입니다 ㅎㅎ

넷플릭스에 나온지는 조금 오래 되었지만, 왓챠 플레이에는 안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최근에 나와서 다시 한번 보고 리뷰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음악과 파리의 거리 풍경을 보고 있자면 정말 파리에 가보고 싶은 열망이 드는 영화입니다 ㅎㅎ 그러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 영화 줄거


 

시간을 초월한 로맨틱 야행

매일 밤 12시, 시간을 넘나드는 로맨스가 시작된다!

약혼자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를 두고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배회하던 '길'(오웬 윌슨)은 종소리와 함께 홀연히 나타난 차에 올라타게 되고 그곳에서 1920년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과 조우하게 된다.

그 날 이후 매일 밤 1920년대로 떠난 '길'은 평소에 동경하던 예술가들과 친구가 되어 꿈같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연인이자 뮤즈인 ‘애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를 만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길’은 예술과 낭만을 사랑하는 매혹적인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세기를 초월한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 영화 리뷰


출처 : 다음 영화

이 영화는 2011년도 작품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디 앨런 감독의 작품 중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영화에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일단 영화 포스터부터가 그림과 사진을 합성해놓은 듯합니다. 

영화의 초반 도입부 약 5분에는 마치 파리에 있는 것처럼, 파리의 명소와 거리들을 재즈 음악과 함께 보여줍니다. 일단 이 도입부 5분에 홀리셨다면 이 영화를 절대로 1번만 보시지 않을꺼라 확신합니다! (파리병 도지게 만드는 영화예요 ㅠㅠ)

극 중 주인공 '길 펜더'는 소설을 쓰는 작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몽상가 기질을 가지고 있죠. 그가 쓰는 소설도 과거에 대한 그리움, '향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외면을 받게 되고, 자신이 꿈꾸던 예술가들의 시대인 '1920년의 파리'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그때가 예술의 황금시대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렇게 생각하던 주인공에게 파리의 미드나잇(밤 12시) 마법은 그를 정말로 '1920년의 파리'로 데려다주게 되고, 거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출처 : 다음 영화
출처 : 다음 영화
출처 : 다음 영화

# 예술의 최고 황금 시대 '1920년대 파리'

바에 들어가자마자 말을 건 사람은, 'Let's do it'의 작곡가 '콜 포터', '젤다'와 '스콧 피츠 제럴드'라고 소개한 커플에서 '스콧 피츠 제럴드'는 "위대한 개츠비"를 쓴 작가입니다. 그다음에 만나는 인물을 더 뛰어난 인물이죠. 바로 '헤밍웨이'입니다. 영화에서 굉장히 멋있는 사람으로 나오고, 잘생기고... 그래서 제가 좋아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다음은 '파블로 피카소', '거트루드 스타인', '살바도르 달리'까지... 미술시간에 어디선가 들어봤던 인물들이 총집합해서 나옵니다 ㅎㅎ

사실 어느정도 인물들을 알고 보면 더 재밌지만, 모르고 보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냥 이들이 정말 대단한 예술가들이었다고 정도만 인지하셔도 됩니다 ㅎㅎ 자신의 소설을 '헤밍웨이'와 '거트루드 스타인'에게 보여주고 소설이 완성되는 거 같아서 정말 의기양양합니다. 음악과 사람에 어울려진 주인공은 '1920년대 파리'에 헤어 나올 수 없게 됩니다. 그만큼 우리들의 눈을 사로잡는 파리의 풍경은 너무나도 멋집니다. 

출처 : 다음 영화

# 인생의 불만족에 대해서

이러한 자신이 생각하는 '황금기'의 파리로 시간 여행을 하다가 만나게된, 가상의 인물 '아드리아나'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녀는 주인공 '길'과 굉장히 비슷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과 꿈, 가지고 있는 낭만에 대해서 나누게 됩니다. 그러다가 그녀가 이보다 전인 '벨 에포크' 시대(19세기 초 ~20세기 초)로 넘어가자고 합니다. 그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황금기'라면서요. 거기에서는 '에드가르 드가', '폴 고갱'을 만나게 됩니다. 거기서 그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그들이 생각하는 '황금기'는 '미켈란젤로'가 있었던 '르네상스 시대'황금기라고 말을 하게 됩니다.

영화가 왜 하필 시간 여행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여기서부터 이제 주인공 '길'이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꿈꾸던 세대의 사람들은, 또 자신의 과거에 세대가 좋았다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고는 결국 현실 도피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It's a little unsatisfying becasue life is so a little unsatisfying. 누구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한다."

인생은 참으로 불만족스럽습니다.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으면 안되고, 그럴수록 욕심은 더 커지고. 어찌 보면 인터넷의 발달이 그런 것을 더 부추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커져가는 욕심들을 비워내지 못해서 어쩌면 우리는 지금보다 과거를 생각하며 '아 그때가 좋았지'라고 하는 건 아닐까요?

이 영화가 제게 시시하는 바는 굉장히 컸습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 많이 와닿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저에게 말합니다. '그때가 좋았어,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이런 말을 들을 때일수록 이 영화가 던지는 시사점들을 생각이 납니다. 당신이 누구든, 몇 살이든 오늘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입니다. 지금부터 당신 인생의 황금기를 만들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늦지 않았습니다. 문화와 예술을 즐겨하고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인생의 행복과 낭만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이 골든타임, 황금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 다음 영화

영화도 현실에서의 삶에서 만족을 하게 되면서 끝이 나게됩니다. 주어진 삶 속에서 작은 부분들이 모이고, 모여서 새로운 가치로 창출하고 그것이 행복이 된 것의 씬을 비 오는 파리 거리의 낭만으로 보여주면서(수미쌍관의 법칙을 이용했어요 ㅎㅎ) 영화가 끝이 나게 됩니다. 아직도 이 영화를 생각하게 되면 재즈 음악과, 비 오는 다리를 우산 없이 건너는 씬은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이 납니다.

영상미와 함께 잔잔한 재즈 음악, 생각 없이 보다보면 뜬금없는(?) 주제를 던져주는 '우디 앨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추천해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을 거라 생각이 들지만, 쌀쌀한 겨울밤에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이 영화와 함께 귤 까먹으면서 관람해보세요 ㅎㅎ 


♣ 한줄평 : 오늘, '골든타임'이 되기 좋은 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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